목요일...
가을 비가 내리는 오전...
다른 이들은 출근 준비로...
바쁘게 보내고 있을 아침시간...
글을 쓰는 필자에게는 평일 출조는...
참으로... 오랜만 인듯하다...
필자는 아침식사를 잘 하지 못한다...
먹고 싶지만... 10분... 20분...
이불 속 내몸은 주인인 내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
누구든 그럴것이라 생각한다...
반복적인 찌든 일상속에서의 아침은...
필자는 앞으로 25년만 더 일을 하면...
편안히 평일 낚시를 즐길수 있을것이다...
오늘 처럼...
25년...
오랜만에 찾은 탑정호 근처의 수로...
예상했던대로 아무도 없다...
다행이다...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수 있을것같다...
약간의 off road 느낌의 진입로...
알겠지만... 비가 온 진흙길은 항상 조심하여야한다...
낚시용차량의... 타이어는 무조건 MT를 추천한다...
ATM이 도심roab용 이라지만... 믿을수 없는 타이어다...
진흙길에서는 타이어가 흙을 다 머금고 나와야한다...
점점 포인트에 가까워진다...
오랜만에 왔지만... 변한것은... 나무와 풀들의 높이뿐...
이쪽은 풀들이 많이 죽어있다...
많은 이들이 오고가는 곳이니...
풀들이 자랄... 시간이 없는것도 당현하다...
진흙길과 비에 젖은 풀들 때문에...
장화를 싣었다...
오랜만에 꺼내보는 장화이다...
예전 캐나다에 있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직구한...
BOOS장화...
국내장화보다 월등한 기능과 퀄리티를 자랑한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은 무게가 무거운 편이다...
오늘 필자가 낚시를 즐길 포인트에는 어리연과 땟장... 풀...
시작과... 시작... 끝과... 시작...
꾼이라면 알것이다...
비의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서인지...
수로 전역의 물색이... 투명해진다...
쉴세 없이 비가온다...
무서움 없이 필자의 걸음을 멈추게하는 개구리...
예전에는 뒷다리도 구워먹었는데...
이제는 그러한 추억들도 어른이되며 잊혀진듯하다...
아무래도... 파라솔을 펴야할것같다...
비록 가랑비지만... 이 비를 지속적으로 맞는다면...
오늘의 나의 평일 낚시는 엉망이 될것이다...
필자는 장비를 최소화하며 낚시를 즐기는 편이다...
내 몸은 키큰 어른이되면서... 게으름은... 아이가 된듯...한
이런 평일에 여유가 얼마만인가...
매일 사회라는 울타리에 갇혀...
나와 다른 사람들... 나와 사람들은 본인들만의 목표를 위해...
그 울타리에 함께 갇혀... 경쟁... 그리고 눈치...
오직 1등만을 기억하는 더티한! 대한민국...
오늘도 역시 나의 친구인 동수(동원작 수수깡)와 함께한다...
동원작의 장점중 하나는 찌맞춤을 대충해도...
낚시중 입질표현에 크게 무리를 주지않는다...
가격이 싸다해... 무시?!하는 사람들도 간혹있지만...
재료를 만지는 이의 손감각이 뛰어나다면...
가격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필자가 선택한 찌는 동원작찌이다...
35년 이상의 조력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찌에 모두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과 자연무늬를 선호하는 필자에게는...
이 점들이 플러스로 생각되 인정하며 잘 사용하는중이다...
오늘... 붕어를 유혹할 미끼는 대중적 미끼인 옥수수이다...
오는길에 편의점에서 구입하여... 싱싱하지만...
딱딱하다... 필자는 출조전 옥수수를 살짝 삶는다...
내가 먹기 불편하다면... 녀석들도 먹기 불편할것이다...
지렁이 미끼도 그렇다...
바늘에 두번,세번... 끼어서 공처럼 만들어 녀석들이 먹기 좋게...
만든다지만... 녀석들은 공처럼 말린...
지렁이를 본적이 없을것이다...
필자는 지렁이 낚시를 할때엔... 한번만 바늘의 면적을 최대한...
이용하여 길게 여러마리를 삽입하여 낚시를 즐긴다...
붕어낚시의 채비,미끼운용,시선 등등...
모든것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본인 믿음에는 분명! 정답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뒤... 한 녀석이 모습을 보였다...
이곳의 물은 아주 깨끗한편이고... 서식 환경이 좋아...
그래서인지 붕어 또한 이쁜 채색과 멋진 체구를 갖고있다...
얼굴을 보았으니... 녀석과 정이 들기전에...
바로 집으로 보내주었다...
가서 너의 아빠... 엄마... 할비... 할미... 모시고와라...
오늘은 그래도... 발이 고생을 덜하는것 같다...
매번 더위와 모기 때문에... 고생하는 내발...
이제 가을이다... 더이상 고생은 없다...
고비만 있을뿐...
첫 녀석을 보내줬더니...
가족들을 대리고 함께 도망간것 같다...
입질이 없다...
그래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줄...
농심 쉰라면...
아침겸 점심으로 팔팔 끓는 물에 쉰라면을 적힌다...
항상 먹는 라면이지만...
출조지에서 먹는 라면맛은...
낚시를 사랑라는 조사님들 모두다 아시리라 생각한다...
거침없이 쉰라면에 적당양의 물의 부어주며...
라면의 면이 익기를 기다리는...
행복한 기다림~♡
익은 면도 또한 거침없이 먹어줘야한다...
출조지에서의 라면은 금방식기 때문에...
라면의 깊은 맛을 느끼기 위해...
면의 뜨거운 김 때문에 기침을 할지라도...
순식간에... 흡입을 해줘야한다...
쉰라면을 폭풍 흡입 후...
기본인... 양촌리 커피... 필자는 이나영 커피보다는...
다른 처자 커피를 좋아한다... 김연아...
비는 부슬부슬 계속 내리고...
적당한 시간이 흘렸을 쯔음에...
다시금 녀석이 찾아온다...
헌데 비의 영향 때문인지... 입질표현이 시원치 않다...
녀석 윗 입술에... 훅킹은 시켰지만...
청태가... 보였다... 시작할때는 몰랏는데...
필자가 놓친것이다... 너무 중요한 부분을...
옴기지는 못한다... 그냥... 해야한다...
믿고... 내 자신을 믿고...
또 한번 찾아온...
삶에 있어서 모든 만남은 이별을 갖는다...
붕어 또한 나의 낚시인생에 만남이니... 이별을...
이별... 하기 싫은 모양이다...
나를 지켜보고 있는것같다...
훅킹을 너무 심하게 했나... 녀석 입술이 아픈가~♡
두번째 녀석을 보내고...
바로 다른 녀석이 올라왔다...
이번에도 윗 입술에 훅킹을 시켰다...
이곳 수로의 붕어들은 물길을 따라 탑정호로 들어간다...
탑정호의 붕어들은 전국에서 머하나 빠지질 않는다...
어찌보면 탑정호의 시조 붕어가... 이곳 수로의 붕어이다...
너도... 집으로 일찍 들어가거라...
그리고 고맙다... 궂은 날씨에 찌맛... 손맛을 안겨줘서...
고향가는 길 녀석의 발걸음이 무겁지 않도록...
등을 떠밀어서... 보내준다...
다음에는 4짜가 되어 나를 보려와주렴~♡
어느덧... 시간은 늦은 오후로 흘러가고...
이제 집으로 귀가 할 시간인듯하다...
필자는 항상 신중하게 다른이들에게 전하는것이다...
나에게 아니 붕어낚시를 사랑하는...
모든 조사님들에게... 아낌없이주는...
자연은... 이제 우리에게 줄수 있는것들이...
많지 않아보인다...
우리 낚시인들이 조금만 자연에게 신경을 써준다면...
지금 자연이 주는 모든것들이...
우리 후손들에게까지도... 이 모습 그대로...
전해질수 있지않을까...
이 글을 보고 읽는 당신도... 분명 붕어꾼 일것이다...
그러니 아끼고 사랑해줬으면 합니다~♡
오늘 조행기의 제목은... 헤어짐이다...
오랫동안 나와 함께 했던... 천명극의 마지막 조행기...
이제 ˝독야 레전드˝라는 이 친구와 함께 녀석들을 만날것이다...
아직은... 사용하지 못하였지만...
곧... 개봉기,사용기로 다시 찾아뵐것을 기약하며...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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