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잘데 음는 긴 글이지만 꼭 봐주시길~욥!
구석자리라 유난히 컴컴한 제이티의 자리.
새벽마다 그 제이티에게 오르며 대화를 나눕니다.
'제이티~ 잘 잤냐~
오늘도 나와 같이 수고줌 하자 ^^
너가 아프지 않아야 모든분들이 편안해 진다.
너를 내가 책임질테니, 제발 아프지는 말아라~
자아~ 우리 출발허자~ 화이팅!!!'
진짜 새벽마다 이렇게 시작합니다.
안그르믄 매일이 넘 피곤해여 ^^
- 언제나 어제와 같은 오늘이 되길 바라지만,
함께할 분들에게는 오늘을 위한 어제였다는걸
절대 잊지않길.
하루를 같이하며 종일 웃어줄 수 있는 날이길.
싫은 소리에도 언짢아 하거나 굳은 얼굴을
하지 않을 수 있길...
절대 가르치려 하지 말고 이들의 방법과,
의견을 존중해 오랜시간이 걸려도 나 또한
존중 받을 수 있기를.
조황에 앞서 누구하나 다치는 일이 없기를,
그리고 누구하나 맘 상하는일이 없기를.
하루종일의 수고로움을 통해 내 이로움으로
사용하지 않기를.
떠나는 시간이 아쉬워 보내는 맘이 허탈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인사나누며 하선하는 뒷모습에 커다란 공허함이
밀려와 눈물날 정도로 사람의 그리움이 진하게
남아 주길.... -
선장이,
개인 밴드에 써두고, 예열중에 매일매일 읽어보며
다짐하는 글 일부 입니다.
여기, 이곳도 결국엔 사람이 사는 바다입니다.
조금 서운하신것도, 조금 안타까운점도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대화를 하면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갈 수
있겠죠
방법이 다르고, 의견이 달라도 미워하지 마세요 ^^
생김새가 다르고 삶의 가지가 다르듯, 서로의
결과 삶을 존중하면... 이뻐보이더군요 ♥
사람이 사람을 떠나면 살지 못할것 같습니다.
미우든, 싫든 같이 있을 수 있다는게 가끔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알아가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ㅎ
자리선택은 그저 한분이라도, 혹은 사소한 사고라도
막아볼까 해서 하는것이지, 좋은자리, 맘에드는 자리
선점하시란 의미가 아닙니다.
작년. 박종필 사장님. 이 정합 사장님등 승선중
넘어지시는 경우가 있었고, 제 친구도
가벼운 교통사고가 있었고, 사소한 분쟁도 있었죠.
사전에 미리 여유로운 마음으로 배려와 양보를 부탁드리는것은,
아무도 다치지 않길 바래서,
아무도 맘 상하지 않길 바래서.
그것 뿐 입니다.
어느자리에 계시든 선장에게는 가장 소중하고
가장 친밀한 친구임에 변함없습니다
가장 크게 웃고, 가장 행복한 바다와의 시간을 통해
일주일의 에너지를 챙기셔요
그다음이 고기일 뿐입니다.
고기로 행복이 온다면...
기현형님. 영걸형님 말씀대로 어판장 가면
행복은 널려 있습니다 ^^
언제나,
'사람이 가장 소중합니다'
많고많은 선장들중 제일 하잘것 없구,
볼품없는 선장이겠지만,
가끔은 제 마음을 헤아려 보아주셨으면...
그런 시간이 있습니다 ^^
그나저나 오늘의 하루 ㅎㅎㅎㅎ
복수전이 또 복수를 낳았습니다
요즈리, 야마시타 없는 그날을 위하여!! ㅋ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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