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30분 부푼 꿈?을안고 신대교낚시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약속시간이 늦어서 화장실도 갔다가 기다려봅니다
2시 45분쯤 간판 불이 켜집니다 그래서 승선명부나 작성할겸 따뜻한 커피도 한잔할겸해서 낚시방으로 들어갈려니까 왠걸요 문이 잠겨있네요
선장님 아직 안오신거 같아서 전화를 걸어봅니다
선장님 간판 불은켜져있는데 사무실 문이 잠겨있네요~
그러니까 3시 까지 약속했는데 왜 벌써 전화하냐고
그러시네요 그래서 약속한 시간도 있고해서 차에서 기다려봅니다...3시10분쯤 선장님한테 전화가 오네요...
3시 넘었는데 와서 승선장부나 쓰고 할일이지 머하고있냐고
대뜸 화를 내시네요..ㅜ 진짜 당장이라도 다른 낚시배 타고
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ㅜ
여튼 이리저리 짐챙기고 낚시배 실으면서 선장님 고기 많이 잡구로 좋은데 가입시더~하니까 화를 내시면서 나도 조황을 올려야 손님이 오니까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 말라 하십니다...ㅜ
조용히 선실밑으로 기어들어 가서 잤네요..ㅜ
잠깐 눈붙이고 일어나서 도착한 바다는 매물도 앞이더군요..
갯바위 내려서 줄걸어 주고 열심히 채비 합니다
한참 낚시도중 밑밥이 다된거 같아서 그물망에 크릴한덩이 넣을려고 하니까 선장님께서 낚시나 열심히 하소~고기는
있으면 밑밥있으나 없으나 물어 준답니다
다시또 조용히 자리에서 낚시 합니다..이리 저리 시간지나
밥때가 되어서 식사준비를 해주십니다 .. 반찬 뚜껑을 열어보니 집에서 드시던거 대충 챙겨 오셨나봅니다
콩나물 국에서는 쉰내가 나고 부시리전이라고 가져오셨는데
(참고로 태풍후 저희가 첫출조 였습니다)
언제 낚은 부시리인지 모르겠지만 비린내가 나서 한입먹던거도 뱉어버렸네요ㅜ 아직도 그 눅눅한 맛이 느겨지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아요..
식사시간 지난후에 슬슬 흘리니까 사이즈 제법되는 부시리가 물어주네요 2호대로 낚시했는데 아슬아슬 하면서 올라와줍니다 제법 크기도 80전후로 되어 보였어요~
그부시리 끝으로 입질 뚝~
철수 하자십니다 아니.. 배시동 거십니다
부랴부랴 철수준비해서 돌아왔습니다~
고기잡는거도 좋고 다좋지만 낚시배도 서비스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행들과 기분좋게 갔는데 분위기 망칠까봐서 선장님 눈치만 보다가 온거같아서 씁쓸하네요..
다른 낚시인들께서는 좀더 좋은 여건에서 낚시 하시라고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즐낚안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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