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타를 조율해본 적 있으신가요?
기타나 바이올린, 첼로 같은 현악기는 연주하기 전에 정확한 음을 내고 있는지 먼저 살펴봐야 하죠.
줄이 느슨해져 있다면, 연주가 엉망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기타를 조율할 땐, 머리 부분에 달린 줄감개를 감거나 풀어서 음을 맞추죠
그런데 열심히 해보겠답시고 줄감개를 너무 세 개 감기만 하면 줄이 끊어 질 수도 있어요.
적당한 긴장이 있어야지만 기타줄은 제대로 된 음을 내곤 한답니다.
사람도 그렇죠. 살아가면서 적당한 긴장감은 필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너무 옥죄는 건 좋지 않아요
우리가 느슨해지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 이유죠.
삶이라는 멋지는 연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말이 꼭 필요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조사님들은 좀 느슨한 주말을 보내셨나요???
저는 9월 1일 여유라는 시간을 가지고자 홍원항에 서도호를 타고 주꾸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
아직은 많이 작아보이는 주꾸미죠 ㅎㅎ
그래도 이 주꾸미 얼굴을 보고자 1년을 기다리며 가을이 돌아오기만 학수고대 하며 보냈네요 ^^
아버지도 잡아 올린 주꾸미에 사진 한방 촬칵!
부자가 같이 다니는 낚시야 말로 제 인생에 있어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만드는 기분이 들더군요
열심히 잡아올리는 주꾸미 그 동안 주꾸미들도 기다렸는지 열심히 딸려 올려와 줍니다
벌써부터 어떻게 주꾸미들을 요리해 먹을까? 하는 생각에
상상이 커지는 낚시였네요
아버지는 최다 주꾸미상도 타셨어요 ^^
비록 큰 상품은 아니지만 소소한 이벤트들로 낚시에 즐거움을 더해 주시는 서도호 선장님하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
다른 조사님들도 친구들과 내기로 혹은 기분좋게 낚시하시고 상품도 받아가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
돌아가는길에 손님들을 내려주시고 이동하는 서도호 한번 더 찍었네요
노을에 비치는 선박모습에 자연스럽게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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