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호

11월4일 통영돌문어낚시 조행기

김기호

바다 조행기

11월4일 통영돌문어낚시 조행기
2017년 11월 05일 신고하기

어종 문어

원래 계획은 오천항에서 갑오징어 나갈려고 했는데

독수리호 선장님이 전화를 주시더군요 풍랑주의보 떴다고.....

나갈 수는 있는데 나가봤자 손님들 고생하는 게 보이니까 그냥 안나간답니다.

그후 바로 다른데 출조점을 알아봐서 통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수원효행공원에서 출조버스를 타고 통영 풍화리로

출조비는 버스비 선비 식사3끼 포함 총 15만원

돌아오는 길에 통영시내 유명 횟집에서 먹는 회덮밥이 아주 맛있고 고급졌어요.

다른 출조점보다 좀 비싼 이유가 있더라구요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되어서 출조비는 만족합니다.

풍화리의 또다른 만물1호 선단을 알게 되었는데

그중에 젊은 선장이 운전하는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만물호가 여러대 있더라구요 1호부터 5호?

아무튼 어제 조황은 하마디로 꽝입니다.

가는 곳마다 한두 번 내리고 이동. 물색은 흙탕물 서해바다 보는 것 같더라구요

새벽에는 손이 시릴 정도로 춥고 바람은 엄청 불어대서 배가 떠내려가는 게 보이고

절은 선장은 나름 열심히 하는 것 같지만 제 맘에 들지 않습니다.

좀 더 친절했다면 좋았을 껄. 하루종일 바람과 추위에 고생만 하다가 잡은 것은 꼴랑 3마리

겨우 애갑과 애문어 그리고 통발에서 건져낸 놀래미 합쳐서 3마리 이제껏 통영 다니면서 이런적은 없었습니다.




샤량도 지리망산 옥녀봉 가는 길입니다

약 25년 전에 저곳을 등산했었습니다.

그때는 능선에 저런 다리가 없었는데....

.


탕물입니다. 뿌연색

이해가 쉽도록 설명하면 왼쪽이 배, 오른쪽이 바다

맑고 푸른 바닷물이 아닙니다

이러니 고기가 잡히지 않을 수 밖에.......


바닥이 거칠어 채비도 여러개 뜯기고 손실이 많았습니다.

어제 통발만 3개 건졌습니다.

2~3kg급 문어가 올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중에 한 통발에서 나온 잡어와 볼락 그리고 게 한 마리

잡어는 좀 큰놈이기에 남겨두고 나머진 방생


암튼 어제의 애문어로 오늘 저녁에 이렇게 차려 놓고 몇 잔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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